1. 상권별 판촉
(1) 번화가 및 상가 지역의 판촉 전략
점포 영업의 핵심은 주변 상가의 근무자들과 오피스에 근무하는 사무직, 오후 시간대와 휴일에 집중되는 젊은 세대들이 주 타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근 상가 또는 사무실 등의 사람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CRM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인근 타 업종점포와 연계해 공동판촉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함께 할인 카드를 만들어 양 점포에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든가, 홍보물을 서로 붙어 주는 식으로 공동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시로 이벤트를 실시하여 생동감 있는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2) 학원(대학)가 지역의 판촉 전략
판촉 시기로는 3월과 9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할 때가 좋습니다. 동아리나 동문회, 학생회의 모임을 찾아내서 유치하고 그 단체의 행사 찬조 요청에 적극 지원하는 과감한 판촉 전략과 학교 신문에도 광고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점포 분위기는 학생들 위주의 음악 등에 신경을 써야 하며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단체석 마련 전략도 필요합니다. 젊은 층인 만큼 푸짐한 양과 청결 유지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3) 오피스가 지역의 판촉 전략
점심 식사를 주 대상으로 하는 상권의 특색은 고객 변화가 거의 없으며 이용자들의 선택 형태도 거의 변동이 없이 자주 가는 식당 4~5개 점포를 교대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사 시간은 12:00~13:00 사이로 객단가도 1만원 내외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한정 메뉴와 요일별로 핵심 메뉴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특별메뉴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회전율을 높이는 전략과 유대관계가 있는 사무실과 연계해서 12시 이전과 13시 이후 이용 시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전략 등으로 피크 타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인해 영업 기간이 주 1일 단축되므로, 판촉전략을 잘 수립해야 합니다.
(4) 아파트, 주택단지 지역의 판촉 전략
주 고객은 주부층이며, 구전 광고의 위력이 가장 강한 곳으로 저가 메뉴를 선호하고 점포의 청결, 정리 정돈 등 모든 부분에서 세련미가 요구되며 특히 여성 화장실의 위생 상태와 소모품의 고급화 등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보너스카드나 VIP 카드를 활용하여 주변에 점포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시식권이나 초청장을 잘 활용하고 유의할 점은 주부 고객들의 특성상 장시간 체류하며 한류, 디저트의 추가 주문이 많은데 이때 신속한 서빙과 부드러운 접객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지속적인 종업원 교육‧훈련을 통해 미소를 유지하면서 똑똑하게 접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실버 층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친절하면서도 세심한 배려와 관련하여 건강식 메뉴 개발도 검토가 되어야 합니다.
(5) 유원지 지역의 판촉 전략
특성은 관광버스나 자가용 이용 고객이 대부분이며 점포별로 메뉴의 종류나 품질도 대동소이합니다. 관광버스 기사들과의 유대관계와 이벤트성의 현수막을 점포 벽에 부착하며 한 번이라도 이용한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인사장이나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점포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운전자에게 특별한 서비스와 대형 주차장이 필수적입니다.
(6) 대로변 지역의 판촉 전략
자동차 이용객이 주 고객이므로 주차 공간과 차량 출입의 편리성이 요구되며 주차안내원을 배치하는 등의 배려와 전방 300m 정도에 간판이나 현수막으로 점포 위치를 사전에 고지시켜 스쳐 지나가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분위기의 편리성과 식사의 신속한 제공이 중요합니다.
2. 기념일 판촉
개업 일자를 위한 택일이 중요한데 이때 날씨가 중요하므로 일기예보를 참조하여 주 고객층에 맞춘 택일과 이벤트를 실행하는 데 주말, 황금연휴 직전이나 연휴 첫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주로 식사를 위주로 운영하는 경우는 월, 화, 수요일이 좋고, 음주를 겸하거나 배달할 수 있는 메뉴위주의 점포와 아파트 지역은 목, 금, 토요일도 괜찮습니다.
개업식 날에는 이용고객이 많아야 효과가 크므로 서비스와 맛 점포정리정돈에서 기본을 갖춘 상태에서 손님초청을 위해 초대장이 발송되어 있어야 합니다. 개업 후 7일 이상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준다면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습니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불난 집처럼 화제의 점포로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각적 장치(음향장비, 노래자랑, 댄싱대회, 엿장수, 사회자), 시각적 장치(인형, 현수막, 스카이댄스, 풍선, 등 장식)와 농악, 밴드퍼레이드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습니다.
유동고객들이 있다면 맛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시식회를 개최하여 참여하게 합니다. 적은 양을 바로 바로 조리해 내어야 하며 필요시 음료와 주류업체에 협찬을 받아 음주를 곁들일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개업 첫날 매출의 예상은 어려우니 품절사태에 대비하여 거래처의 비상연락처를 반드시 확보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예전에는 맛만 있으면 고객이 점차적으로 증가해서 성공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그 개념이 바뀌어 완벽하게 개업 준비를 하고 나서 개업 첫날부터 많은 고객을 확보하여 그 고객들을 고정고객화하고 단골고객화하여 그로 인한 신규고객창출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고객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개업식 당일만 반짝해서는 곤란합니다. 이용했던 고객들이 생각보다 맛이 있고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만족을 했다면 주변에 있는 예비고객까지 데리고 올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가 안 된 개업 점포를 이용해 보고 실망한 고객들은 절대로 다시 찾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 보이는 것이 식당인 만큼 선택의 폭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개업 후 일주일 이상 고객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진다면 무관심했던 잠재고객들 마저도 심리적으로 동요되어 그 식당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그 식당은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점포를 모르는 잠재고객들에게 점포존재를 알리는 목적으로 보다 많은 신규고객의 내점을 촉진하기 위해 전단지를 길거리에서 배부한다거나, 현수막 부착, 매스미디어를 사용하는 광고는 일반적으로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한 기존 고객의 재방문 및 동반자 수를 유도 할 수 있는 것(가족고객 동반자 20%할인 등)이 중요합니다. 이런 방법에는 고객을 위한 충분한 메리트(판촉물, 할인 무료시식, 경품행사 참여 쿠폰 등)가 있어야 합니다.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만족을 높이는 목적으로 내점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품권을 주거나, VIP카드 등을 주는 방법이 있으며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서 추가주문 유도를 위한 권유판매 또는 메뉴안내 설명, 세트메뉴 도입, 고단가의 신 메뉴 도입 등이 효과적입니다.
장사가 잘 될 때 매출을 증대시키기가 방법으로는 테라스를 활용해 고객 좌석을 추가 확보하는 방법, 4인석을 2인석으로 늘리는 방법, 주문 메뉴수를 한정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 회전율 높은 메뉴를 개발하여 집중 판매 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오픈 후도 장기적인 판촉업무를 진행해야 점포의 생존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판촉은 점포의 모든 관계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포의 개성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연간 판촉 계획에 의거 장기적으로 철저히 계획하고, 지속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