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가 주류로 자리잡으려면, 더 많은 충전소가 필요합니다. 인기있는 장소에서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보행자, 휠체어 이용자 및 기타 이용자들과 공간을 경쟁해야 합니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추가적인 장애물 없이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이 한 가지 해결책입니다. 예를 들어, 가로등 전기차(EV) 충전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존 가로등을 재활용하는 큰 장점은 케이블을 깔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허가 요건만 없다면 충전기를 가로등과 함께 한 시간 이내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해당업체에서는 가로등 충전기가 다른 도로 충전기보다 약간은 더 비싸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가로등 충전기는 본질적으로 2-in-1 제품이므로 기둥의 조명과 충전을 함께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코넬대학 연구진은 충전 5분 만에 완전히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완전 충전에 최소 30분이상 걸리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와 비교하면 놀랄만한 속도입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달 과학 학술지 ‘줄’(Joule)에 소개됐습니다.
지금까지 리튬 이온 배터리는 가볍고 안정적이며 에너지 효율적이기 때문에 전기차와 스마트폰 전력 공급에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급증하는 전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부족했습니다. 현재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30분 안에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지만, 주택에 흔히 볼 수 있는 '레벨 1 충전기'는 40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배터리를 탈착할 수 있는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전기차에 부착하는 식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대부분 전기차는 고정 배터리를 내장해 특별한 사정이 없이는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충전해 씁니다. 그러나 중국은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는 대신 지정된 배터리 교환소에서 미리 ㅊ전된 다른 배터리로 신속하게 바꿔 끼는 방식의 전기차 충전 모델을 국가 정책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환소에서는 5분이면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어 충전보다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전역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270만개로 여전히 배터리 교환소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배터리 교환소를 1월 2000개에서 12월 말 3567개로 80% 늘리는 등 배터리 교체 전기차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인 웨이라이(니오)가 배터리 교체에 앞장서며 2333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두고 있습니다. 웨이라이는 다양한 회사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교체 분야의 기술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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